"귀족 그만둡니다, 서민이 되겠습니다/78. 사람찾기"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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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내겐 꽤 많이 더러워 보였다. 꾀죄하다고는 말하고 싶지만 그것에 가까운 것같기도 하다(ㅠㅠ)
 
지금은 내겐 꽤 많이 더러워 보였다. 꾀죄하다고는 말하고 싶지만 그것에 가까운 것같기도 하다(ㅠㅠ)
  
'이러면 부유해 보이지 않겠지. 덮지는 것도 주저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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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부유해 보이지 않으니 덮지는 것도 주저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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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림으로 넘어졌던 지구로 다시 왔다. 왕도 북서에 위치한 이곳은 새버릴이라 부리는 곳이다. 슬럼가까지는 아니여도 싼 임금으로 잡역부로 일하는 사름이 많이 사는 잡스러운 인상을 가진 지구이다. 여기에서

2019년 2월 14일 (목) 17:07 판

“아~ 지쳤어 물터는 어디일까?”

그 뒤로 나는 헌옷 가게에서 오래 입어 색이 파래고 거친 감색 자국이 남은 가슴에 두르는 앞치마를 구입했다. 수중에 있는 갈색 튜닉과 푸른 바지 위에 둘러 아랫 마을의 허드렛일을 하는 처녀가 완성되었습니다.

더하여 머리카락을 깔끔하게 안 묶는 척하여 청소에 힘써 먼지투성이가 되었다. 늦더위 중에 이렇게 하는 건 힘들었다. 허드렛 일은 괜찮고 서민과 같은 생활도 저항은 없지만 일단 귀족 낭자이기도 했다. 가능한 몸을 단정히 하는 건 당연하니까 먼지투성이가 되어 더러운 채인 것은 힘들다. 내 청결감은 어디에 간 건지…

지금은 내겐 꽤 많이 더러워 보였다. 꾀죄하다고는 말하고 싶지만 그것에 가까운 것같기도 하다(ㅠㅠ)

'이러면 부유해 보이지 않으니 덮지는 것도 주저하겠지'

이 차림으로 넘어졌던 지구로 다시 왔다. 왕도 북서에 위치한 이곳은 새버릴이라 부리는 곳이다. 슬럼가까지는 아니여도 싼 임금으로 잡역부로 일하는 사름이 많이 사는 잡스러운 인상을 가진 지구이다. 여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