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 그만둡니다, 서민이 되겠습니다 64화"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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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보다"고 오른손을 들어 인사를 답한 후 딕씨는 왕궁 전궁 좌익측으로 사라졌다. 경비 업무때문이니까 그쪽인 걸까. 뭐어 나랑 만날 일은 당분간 없겠지. 나는 중앙 궁 동쪽에 위치한 관사로 향한다. 몸을 비추는 해는 상당히 저물어 점차 불어오는 바람이 몸을 식힌다.
 
"또 보다"고 오른손을 들어 인사를 답한 후 딕씨는 왕궁 전궁 좌익측으로 사라졌다. 경비 업무때문이니까 그쪽인 걸까. 뭐어 나랑 만날 일은 당분간 없겠지. 나는 중앙 궁 동쪽에 위치한 관사로 향한다. 몸을 비추는 해는 상당히 저물어 점차 불어오는 바람이 몸을 식힌다.
  
에이다씨는 내 친구가 되었다. 딕씨는… 호신술을 가르쳐주기도 했으니, 스승? 이라 하면 될까? 마음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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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다씨는 내 친구가 되었다. 딕씨는… 호신술을 가르쳐주기도 했으니, 스승? 이라 하면 될까? 마음 속으로 그렇게 불러주자. 실제로 부르면 더 뻐길 것같으니까. 남은 건 왕궁 내에서 지인을 늘리면 되려나 친구라면 더욱 좋고. 하지만 이건 어려울 것같아. 느긋하게 갈 수 밖에 없겠네.
ディックさんは…護身術を教えてもらったし、師匠?でいいかな。心の中で呼ばせてもらおう。実際に呼んだら、さらに威張られそうだから。
 
 
 
あとは王宮内での知り合いが増やせたらいいなあ。友人になれたら更に良し。でもこれは難しそう。気長に行くしか無い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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ディックさんと再会した休日の翌日から、書類の清書とお届け物が中心だった私の仕事は、王都治安相談部屋へ来る面々の持って来た文書やメモ書きの清書とまとめへと変化していった。ある程度の事務仕事は出来ると判断されたのだと思う。
 
ディックさんと再会した休日の翌日から、書類の清書とお届け物が中心だった私の仕事は、王都治安相談部屋へ来る面々の持って来た文書やメモ書きの清書とまとめへと変化していった。ある程度の事務仕事は出来ると判断されたのだと思う。

2018년 7월 26일 (목) 17:37 판

살짝 신경써준 것일지도 모르지만 어차피 딕씨는 다큰 남자인데다 더욱이 체격이 좋아 꽤 체력이 있는 위사님이기에…… 그렇습니다. 이 사람 걸음걸이 빠른 겁니다. 느긋하게 걷고있는 것처럼 보인다만 나보다는 훨씬 빠르다. 따라서 나는 종종걸음으로 혹은 때때 종종걸음으로 따라간다. 암탉여관으로 갈 때는 거리는 둘러보며 갔으니까 느긋하게 갔지만 지금은 왕궁으로 돌아가는 것뿐이니기에 자연스럽게 걸음걸이가 빨라졌다. 햇살도 주홍색이 짙어진 저녁이 되었다.

"딕씨 여기까지 오면 이제 혼자서도 갈 수 있으니까 배웅해 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나도 왕궁에 왕도에 왔다고 알리러 가야하니까 신경쓰지마"

'아~ 뭐야 딕씨도 왕궁에 볼일 보러 가는 거구나"

딕씨가 굳이 나때문에 왕궁에 가는 건가해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마음이 편해졌다.

마음을 풀고 내가 잠깐 설 때 서두르는 듯한 남자가 뒤에서 쾅, 하고 달려오다 부딧쳤다. 힘을 주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잔뜩 빙글빙글 비틀거려 버렸다.

"우왓"
"어이쿠 괜찮아?"

비틀거리는 내 팔을 바로 잡아준 것은 딕씨. 한 팔만으로 내 몸을 지탱하는데도 딕씨는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하아, 덕분에 넘어지지 않았어.

장난아니게 든든하고 커다란 손바닥. 검을 많이 휘둘러야 생긴다는 굳은 살도 있다. 힘을 뺀 모습인데 날 잡은 힘은 강해서 아플 정도이다. 남성에게 몸을 기댄 것에 놀라기 이전에 나는 딕씨의 단련된 몸의 일면을 알게 되어 놀랐다. 강하다고 하여 자만할 법도 한데 이 사람은 매일 몸을 단련하는 것을 깨달았다.

'호신술을 배울 때는 몰랐는데'

보비루스씨나 마스터의 팔이나 손에는 무수하게 많은 자잘한 상처가 새겨져있다. 깨진 손톱도 있다. 프라이팬을 쥘 때 주로 사용하는 오른팔만이 반대팔 보다 더욱 울퉁불퉁 근육이 있다는 것도 보고 안다. 그거랑 같은 거다. 딕씨도 그 길을 갈고닦은 사람이구나. 그 결과가 왕국경비대 상부직을 얻은 거구나.


왠지 '치사해'같은 생각을 하면 실례였어. 꾸준히 노력하여 단련한 것이지. 오늘도 분명히 노력하고 있는 것이겠지.


"뭘 그리 멍하니 있어? 그건 그렇고 요염함 하나 없는 비명이네. 여기는 꺅이라고 외칠 장면이잖아"


정말이지~ 무심코 뺨을 부풀린다. 딕씨 소녀를 대하는 방법을 공부해줘요. 마음 속으로 나는 혀를 찼다. 모처럼 감탄하여 칭찬하고 있었는데. 앞서 걸어가는 딕씨 뒷모습을 헐레벌떡 쫓아갔다.

◇◇◇


"그래서 아샤, 일을 어때?"
"순조로워요. 아직 적응하는 게 우선이야서 일이라 부를 만한 건 안하고 있지만"

앞으로 향하며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딕씨는 질문해 왔다. 나도 담담하게 대답한다. 걸어가며 거리 높은 곳에 있는 왕궁이 커다랗게 보인다.

"이번 경비대 정기보고, 보고자로 내가 지명받아서 왔어. 거기다 제 3왕자가 '놀러 와'라고 말하더라고. 너 뭔 일 벌였냐?"
"그러니까 아직 일이라 할만한 일을 하고 있지 않다고요. 아무 것도 안하고 있어요"

턱에 손을 얹으며 딕씨는 쑥 중얼거린다.

"그럼 앞으로 무엇을 하는가까… 계속 접촉하지 않던 루덴스 저하가 말을 걸어서 분명히 아샤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말 뒤쪽의 소리가 작아서 나는 제대로 듣지 못했다.

나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서민이 되는 것이 연기된 지금(나는 그렇게 믿는다!) 우선 상사인 왕자에게 붙어 일하여 돈을 번다. 이게 현재 내 상태. 아는 게 없는 왕궁 삶. 지시 받은 것을 하는 매일 생활로 다른 걸 할 여유없어요. 분명 서민이 될 때 가산점 요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가산점이 될 스킬을 반드시 익혀야지.

이런 저런 걸 하는 도중에 왕궁 출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검문을 받고 둘 다 무사히 입성했습니다. 당당하게 검문소에 있는 위병을 대하는 딕씨 역시 대단하네.

"데려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정중하게 딕씨에게 감사인사를 보냈다.

"또 보다"고 오른손을 들어 인사를 답한 후 딕씨는 왕궁 전궁 좌익측으로 사라졌다. 경비 업무때문이니까 그쪽인 걸까. 뭐어 나랑 만날 일은 당분간 없겠지. 나는 중앙 궁 동쪽에 위치한 관사로 향한다. 몸을 비추는 해는 상당히 저물어 점차 불어오는 바람이 몸을 식힌다.

에이다씨는 내 친구가 되었다. 딕씨는… 호신술을 가르쳐주기도 했으니, 스승? 이라 하면 될까? 마음 속으로 그렇게 불러주자. 실제로 부르면 더 뻐길 것같으니까. 남은 건 왕궁 내에서 지인을 늘리면 되려나 친구라면 더욱 좋고. 하지만 이건 어려울 것같아. 느긋하게 갈 수 밖에 없겠네.

◇◇◇

ディックさんと再会した休日の翌日から、書類の清書とお届け物が中心だった私の仕事は、王都治安相談部屋へ来る面々の持って来た文書やメモ書きの清書とまとめへと変化していった。ある程度の事務仕事は出来ると判断されたのだと思う。

文書やメモ書きは一度ルーデンス殿下が目を通してから手渡されるから、私が読んで問題ない内容なのだろうな。

幸い皆さん達筆で、惚れ惚れするような文字をお書きになるので、走り書きのようなメモ書きであっても何が書いてあるか分かるのは有り難かった。

それでも、関連性を見つけてまとめるにはまだまだ実力不足と自分でも分かる状態であった。

初めて見る地名に聞き慣れない用語などを手元の本で確認していれば、たった数行のメモの内容を把握するのにかなりの時間を要することも多々あったからだ。


(あー、図書館に行って王都の地図と治安関係の用語集をきちんと読んで勉強しなくちゃダメだわ。まとめるには総合的知識が必要よね。)


ドルシエ先生から私が身に付けた地理は、エフェルナンド皇国の主要都市名と特産品、周辺国の名と特色くらいなものだ。

灯台もと暗し…サウザント家の近くの街と王都中心の一部しか王都の地理は分からない。

治安に関してなんて気にもかけたこと無かったわ。


私は文書やメモ書きの知らない地名や用語を他の用紙に書き写すことをセッセと業務の合間にしていた。

周りの様子も音も気にならないほど集中していていた時、ルーデンス殿下から「お客さんにお茶を淹れてくれ。」と指示を出された。いつの間にかお客様がいらしていたらしい。私がお茶を淹れて良いのかな?


疑問を持ちつつ、そそくさと自分に与えられた机から、部屋付き侍女さんが用意してくれたお茶セットへと移動する。

ソファを見ればお客様の濡れ羽色の黒髪が目に映った。

(ん?)

ちょっと気になったが、まずはお茶をお客様に早くお出ししなくては。

いつもの様に丁寧に丁寧にお茶を淹れる。うん、良い色だわ。

まずはルーデンス殿下に、続いてお客様に。

「どうぞ。」

余計なことは話さないでお茶をテーブルに並べる。

今の私はレディ・アンなのだから。深く素性を知られる必要は無い。


お辞儀をして、サッサと下がる。

なんか強ーい視線を感じるんですけど。首をかしげないでくださいよ。


「おおぅ?!あぁー。」


人を指差すのは、貴族平民関係無くお行儀悪いですよ。

眉をしかめて見返せば、口をポカンと開けたディックさんがソファに座っていた。私の姿は充分ディックさんを驚かせたようだ。

側にはククッと肩をふるわせて笑いを堪えているルーデンス殿下の姿がある。


「またな。」と言ったディックさんの言葉通りの再会で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