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약 장수(남)으로 살아가기로 했습니다 1장 34화

다메즈마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4월 11일 (토) 09:06 판

우리는 숙소로 돌아가려 큰 길로 나왔다.

그러자 약간 앞에 사람이 모여 있어 뭔가 소동이 일어난 듯했다.


"너 우리를 버리려는 거야! 다른 여자에게도 손을 대다니 무슨 소리야!!"


히스테릭하게 그리 외치는 여성의 목소리에 주변 사람들은 그저 치정 문제냐며 그 장소를 떠나는 서람, 더욱 속물 근성이 드러나며 귀를 세우는 사람으로 갈렸다.

나는 그런 타인의 사적인 일을 훔쳐보는 일을 그다지 안 좋다고 생각하기에 소동에 정신이 팔린 윌을 데리고 가려 했다.


"있잖아, 쟤 키스아냐?"


멀거니 서서 움직이려 안 하는 윌이 소동의 중심을 가리킨다.

가리키는 곳으로 눈을 돌리니 전과 다름없이 날씨가 쨍쨍한데도 코드를 껴입은 키스가 여성을 노려보고 있었다.

여성은 자신을 까먹었음에 꽤 화난 듯이 보임에 비해 키스는 평소대로 표표하게, 평소보다도 차가운 태도인 듯 보인다.

그리고, 키스는 작게 한숨을 쉬며 그 여성을 보고 웃는다.


"미안"


"바람 핀 것을 인정하는 거지? 그치만 내가 용서를 빈다고 해서 용서한다고 생각하면 착각도 유분수야!!"


"아~ 그게 아니라 착각하게 해서 미안. 버리고 자시고 너랑은 사귄 것도 아니고 노는 것이라고 처음에 말했을 터인데 말이야~ 잊었어? 나 같은 상대하고는 두 번은 안 해"


웃으며 담담하게 고하는 키스를 보고 그 여성은 처음에는 무슨 소리인지 이해 못 했다는 듯 멍한 표정을 지었다.

키스가 사과하는 것으로 잘못을 인정하여 자신이 우위에 있는 상황에 섰다고 생각하던 그녀는 그 답을 이해하자 더더욱 얼굴이 빨게 졌다.


"최악이야!! 너같은 남자는 내가 사양이야!!"


따악, 맑은 소리가 울린다.

결정타 대사같은 말을 뱉었던 여성은 키스를 있는 힘껏 싸대귀를 날리고 그 자리를 떠나갔다.

응, 나도 키스는 맞아도 싸다고 생각해.


일부 구경꾼은 이런 저런 말을 하며 그 자리를 떠나간다.

우리도 빨리 가야하는데.

키스도 지인에게 보이고 싶어 할 만한 현장도 아니었을 듯하고.

그리 생각하고 걸음을 돌리려하던 때 어쩌다 이쪽을 본 키스와 눈이 딱 마주쳤다.

아차, 늦었다.


"어라? 본 거야? 뭐어 흔히 있는 일이니 많이 신경 쓰지마"


가면이 안 덮힌 왼쪽 뺨을 붉힌 키스가 우리에게 다가왔다.

봐 버린 우리를 위로하는 건지 농담스럽게 그리 말한다.

허나 그 자리에 키스가 익숙한 듯한 분위기로 봐서 정말로 자주 있는 일일지도 모른다.


"자주 이런 일을 하는 거야?"


"아니~ 나말이지, 정기적으로 여자랑 안 맞닿으면 죽는 저주에 걸려서 말이야. 정말 곤란하단 말이지"

"뭐!? 그런 작혹한 저주가 있는 거야!! 내가 그 저주에 걸리면 바로 죽어 버렸을 거야. 엄청 무섭네………"


"어라? 윌 너도 사내라면 걸렸을 거라 생각하는데"


키스는 언젠가 내게 한 말을 같은 변경을 했다.

윌은 그 말을 듣고 정말로 무서운 듯이 보인다.

윌, 그거 분명히 거짓말이니까 걱정 안 해도 돼.


벌벌 떠는 윌은 재미있다는 듯이 놀리는 키스를 멈추려 펜을 빼 들었지만 문듯 신경 쓰인 점을 떠올렸다.

 このタイミングで聞くのがベストだと思い、キースに尋ねてみた。


 “あの女の人とはいつ会ったの?”


「へえ、意外。君もそういうことに興味あるんだ。あの子とは一昨日の夜にバーで会ってそのまま朝まで一緒だったんだ。それだけだったんだけど、昨日の夜に別の女の子といるのを見られたらしくてさ。殴るなんてひどいよね」


 “それは自業自得だよ。完全にキースが悪いと思う”


「えー、そうかなー?」


「おい!俺にもその呪いがかかっているのか?俺は大丈夫なのか!?」


 ウィルが切羽詰まったように私たちの間に割り込みキースに問いただす。

 それにより私とキースの会話は途切れたのだが、私はそのことにほっとした。

 なぜなら、私は騙すようにキースを誘導尋問していたからだ。


 先ほどの会話で本当に聞きたかったのはキースが一昨日の夜に何をしていたか。

 キースが一昨日の夜に起きた通り魔事件の犯人なのか、だ。

 魔法が効かない人物、つまり無効化魔法が使える人物は少なく限られている。

 だからキースを疑っていたのだが、状況から見てもその夜は一人ではなかったようだ。

 後でその女性に裏を取って見れば確実に分かるだろう。

 エルザを危険から守るために染みついたこの、人を疑う注意深さは必要なものだが罪悪感がある。

 キースを疑ってしまったことを申し訳なく思ったが、とにかく彼が犯人でなくてほっとした。


「はは、ウィルみたいな純粋な奴にはまだかかってないよ。大丈夫だから安心しなよ。それに、死ぬなんて言うのは嘘だしね」


「そうなのか、それは良かった………って、なんだと!騙したな!」


「あはは、ごめんごめん。そこまで怖がると思ってなかったから面白くてついね」


 悪びれもなく謝るキースにウィルはさらに文句を言う。

 その様子を可笑しく思い、私もそこに加わる。

 何でもないような、そんな楽しい時間を過ごした。




 ***




 左頬に痛みを残して去って行った女性の目には涙がたまっていた。

 怒りだけでなく、悲しみの感情もあったのだろう。


「………最低か。ほんと、そうだよな」


 自分の胸が痛んだところでなんの意味もない。

 でも、あの子にだけは知られたくなかった。

 そんな都合の良いことなんてあるはずないのに。

 呟いた声は思いと共に風に消え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