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편집 권한이 없습니다. 다음 이유를 확인해주세요: 요청한 명령은 다음 권한을 가진 사용자에게 제한됩니다: 사용자. 문서의 원본을 보거나 복사할 수 있습니다. "엄마!" 마을에 닿아 사내 아이의 집으로 향하는데 윌에게서 뛰어 내려서 집 앞에서 꽃에 물을 주는 여성에게 달려 안겼다. "히스... 너 지금까지 어디에 간 거야! 걱정했잖니!" 사내 아이, 이름은 들었지만 잊었지만 히스였구나, 근데 안긴 여성은 한 순간 굳였지만 질책보다도 안도한 목소리를 내며 다시 껴안아 주었다. 이 여성의 눈에는 점점 기뻐 눈물인가 빛나는 무엇인가가 떠올랐다. "그렇게 화 내지 말게. 이 녀석은 병에 걸린 동생을 위해서 달꽃을 얻으려고 숲에 들어간 거야"<br> "예? 여러분들은......?"<br> "이 사람들이 여기까지 데려 와 줬어. 어떤 병이든 낫게 해주는 대단한 사람이래"<br> "히스! 어째서 위험한 일을 했니! 그보다 여러분들이 이 애를 구해주셨군요. 어제 저녁부터 안 돌아와서 불안했답니다. 정말로 고마워요" 윌이 지원하려 했다만 그것을 듣고 더욱 안색이 새파래졌다.<br> 나중에 말해야만 하는 것이다만 전하는 시기가 안 좋음은 윌답다할까.<br> 그 여성은 우리를 다시 바라보며 머리를 숙이며 감사를 전했다. "아니, 인사받을 일은 안 했어. 그것보다도 병에 걸린 동생은 어디에 있지?" 겸허한 것이 아닌 정말로 그리 생각하는 듯이 윌이 답하지만 그는 실제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 정도로 생각하리라. 그렇다. 히스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 올 수 있었음도 중요하지만 병자가 있다면 손을 쓰기에 늦기 전에 어서 만나야만 한다. "이 애 동생인 코니는 2층에서 자요. 벌써 일주일이나 눈을 못 떠서. 하지만 만약 여러분이 의원님이라면 여기까지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만 진찰 받을 수는 없습니다. 저희는 진찰료를 낼 여유가 없는지라……" 여성은 어둡게 가라앉은 표정으로 그리 말했다.<br> 평범한 가정은 역시 고액인 의료비를 낼 수 없는 곳이 없으리라.<br> 거기다 일주일이나 눈을 못 뜨는 따위의 증상이 있다면 아마도 치료비도 더욱 비싸질 수 밖에 없겠지. "히스 네가 달꽃마저 따러 가려고 해 준 것만으로 그 애는 기뻐할 거란다. 하다못해 마지막 헤어질 때까지 같이 있어 주자꾸나"<br> "아냐 아직 포기는 일러. 의원이 아니라 약장수야. 허나 이녀석은 근방 의원따위보다 훨씬 대단한 녀석이라고!" 그리 말하며 또 윌은 날을 가리키며 자기 일인 듯이 크게 말했다.<br> 히스의 모친은 그 기세에 놀라서 움츠러들 듯이 나를 봤다.<br> 그 눈에는 역시 기대하는 기색을 띄었지만 압박에 약한 나는 모르는 척했다. ---- 비용이 내게 낼 수 있을 정도라면 부디 부탁드립니다, 라며 안내 받아 집으로 들어갔다.<br> 방안으로 들어감에 따라 나는 어렴풋이 위화감을 느꼈다.<br> 뭐일까.<br> 왠지 모르지만 자연스럽지 않은 느낌이 든다. "뭔가 묘한 기색이 느껴지네" 윌도 그것을 감지한 듯 2층 방으로 통하는 계단을 오르며 얼굴을 찡그린다. "여기입니다" 모친이 문를 연 순간, 안에서 악질인 마력이 흘러 나옴을 느꼈다.<br> 그 마력의 근원임이라 생각되는 곳으로 눈을 돌리니 한 남자 아이가 침대에 누워 있다. "묘한 기색은 이건가" 이 아이에게서는 끊임없이 꺼림직한 마력이 나온다.<br> 나는 마력감지능력이 높은 편이기에 알지만 히스나 모친은 이 마력을 아마 못 느끼지 하는 것이리라.<br> 숲에 같이 행동했을 때도 혹시나하고 생각했지만 역시 윌도 이 능력이 높은 듯하다.<br> 매우 특이한 마력이 느껴지지만...... 으~음 내가 아까 느낀 위화감은 이거였을까?<br> 빈 곳에 딱 조각이 안 맞춰지는 듯한 꺼림직함이 남는다.<br> 이것과는 다른 위화감였던 듯한 느낌이 든다. "이거 암만 봐도 병환이 아니지"<br> "뭐? 병이 아니야? 그럼 못 고쳐?" 윌이 그리 중얼거리자 히스는 슬프게 물어왔다.<br> 아니, 약을 사용하는 치료방법은 아니지만 이것을 고칠 수 있다. 히스와 모친이 매우 불안해 보였기에 빨리 이 불안을 치워줘야 할 것같은데.<br> 우선 위화감의 정체는 놔두자. "이것은 네 동생은 마물에 씌였구나" 그래.<br> 사람의 것이 아닌 이 마력은 마물에게서 나오는 것이다.<br> 그리고 코니가 잠에서 못 깨는 원인은 그 마물에 있다.<br> 그러니까 그 마물을 치우면 병이라 생각되던 코니의 증상은 사라지고 눈에 뜰 터다. <윌, 정화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마술사를 불러오도록 말해 줄래?> 이렇게 밖에서는 모를 정도로 사람의 신체와 밀접하게 붙어 버리는 경우에는 우선 마물을 몸에서 빼내야 한다.<br> 사람에게 씌인 마물의 타입은 고스트 타입이다.<br> 거기에는 사람에게 무해하지만 고스트 타입 마물에게는 큰 대미지를 입히는 정화 마법을 사용함이 유용하다.<br> 마물을 약하게 만들어 몸와의 접착이 사라지는 틈을 공격하는 것이다.<br> 정화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마술사는 적지만 교회에서 종사하는 수녀나 목사는 습득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이 마을에도 한 둘은 있으리라. "뭐? 여기에 있잖아" 윌이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그리 말하지만 예상하던 답과 전혀 다른 소리가 나왔기에 나는 한 순간 못 이해했다. "내가 정화마법을 사용하면 되는 거지" 무슨 이상한 소리를 그냥 말하 듯이 그저 담담히 답했다.<br> 얼마나 윌은 뛰어난 것일까.<br> 그런 특수한 마법마저 사용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 해 봤다.<br> 좋아 이제 윌은 그저 마술 매니아라고 생각하자.<br> 생각치도 못한 사실에 나는 고민하길 포기했다. "이런 것은 빨리 하는 편이 좋지? 네가 준비되면 할께. 됐지?" 나는 정신을 차리고 검을 잡는다.<br> 윌에게 눈으로 신호를 보내자 그는 끄덕이고 코니에게 손을 올렸다. "《퓨리피케이션》" 코니가 따듯한 빛에 휩싸임과 동시에 거기서 검은 혼이 뛰어 올랐다.<br> 씌여있던 마물이다.<br> 윌의 질 높고 따스한 빛에 덥쳐져 꽤 약해진 마물을 공격하는 것은 간단하여 검에 닿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둘 다 정말로 고마워! 코니의 목숨의 은인이야!" 마물이 떨어진 코니는 그 후에 바로 눈을 떴다.<br> 다소 몸이 약해진 탓도 있어 다시 눈을 감았지만 이제 괜찮으리라.<br> 동생을 아끼는 히스는 기쁜 듯이 우리에게 몇 번이고 절했다.<br> 우리가 돌아갈 때가 되어 문 앞까지 왔을 때에도 또 말한다. "저도 정말로 감사했어요. 이제 글렀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포기하려던 참이었어요."<br> "그렇구나, 눈을 떠서 다행이다. 또 씌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럼 실례할게"<br> "아, 그렇죠. 벌써 어두워졌죠. 어젯밤도 악당이 나왔다느니등 해서 뒤숭숭하죠. 거기다 그 사람은 마법이 안 듣는다나 뭐라나. 뭐 두 사람이라면 강하니 괜찮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조심하세요" 그리 말하고 웃으며 배웅하는 그녀는 문을 닫았다.<br> 그 옆에는 히스가 크게 손을 흔드는 모습이 틈으로 보였다.<br> 이런 따듯한 가정 앞에서 우리는 서로 숨을 머금고 서로를 바라봤다. "마법이 안 통한다…… 무효화마법……" 그렇게 입으로 흘린 윌을 보고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음을 확신했다.<br> 얼마 전까지 같이 여행한 그 무효화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인물을. 이 문서에서 사용한 틀: 틀:소설분류 (원본 보기) 저는 약 장수(남)으로 살아가기로 했습니다 1장 28화 문서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