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색 마법사/1장: 마법사와 온천마을/0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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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일행은 숙사에서 닥다구리 여관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나서 소라는 클로에와 다른 가족들과 만나 마리아와 아이라가 산 동방산 과자를 3시의 간식으로 먹으며 잠시 담소한다. 전처럼 마르크는 마리나에게 놀림받았지만.

밥을 다 먹은 후에는 저녁식사를 할 때까지 각자 휴식하기로 했다. 소라는 앞으로 어찌해야할지 고민했다 오랜 여행으로 다소 지쳤다. 땀도 흘렀기에 바로 온천에 들어가기로 했다.

소라는 갈아입을 옷과 정돈되어 있던 깨끗한 수건을 들고 욕탕으로 향했다. 오랫만에 들어가는 온천이다. 전생 때부터 온천을 좋아했기에 기대하고 있었다.

'다음에는 느긋하게 아무 일도 없을 때 또 오자'

여탕이라 쓰인 문 앞까지 왔다 순간 멈춰선 소라. 여자로 전생하여 십 몇년이나 아직도 주저해 버린다. 허나 여기서 고민해도 어쩔 수 없다. 가능하면 사람이 적으면 좋을텐데, 라고 소라는 생각하며 문을 지나갔다. 탈의실에 들어가자 유황냄새가 강해졌다. 선반 몇 개가 나열되고 거기에 옷을 담는 바구니가 놓여있다.

관광객인 듯한 언니 한 명이 온천에서 나온지 얼마 안된 듯 피부가 붉으스름하여 옷을 갈아입고 있어서 소라는 두근거렸지만 최대한 시야에 안 들어오도록 주의하며 지나간다.